[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이미 8월중에 '바닥 확인 시그널'이 나왔다고 이진우 NH투자선물 리서치 센터장이 전망했다. 2일 NH투자선물에 의하면 이 센터장은 "9월초에는 네고 저항과 숏 마인드로 무장된 시장 참가자들의 고점 인식 매도에 좀 더 지지부진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나 후반으로 갈수록 (위쪽으로 향할)큰 장이 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만 대외 불안요인이 부각되면 그 가치가 급락하는 원화의 취약한 위상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을 필두로 한 세계경제가 더블딥에 진입할 경우 당장 9월이 아니더라도 금융시장에 위기가 올 수 있음을 지적했다. 다만 그는 1200원은 빅 피겨가 바뀌는 레벨이라 심리적 저항도 있지만 60일 이동평균선 레벨과 비슷한 수준인 만큼 9월에도 쉽게 돌파되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1180원~1200원의 박스권이 지속되더라도 이는 '태풍 전야의 고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블딥의 현실화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연말로 갈수록 원달러 환율은 1200원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9월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175.0원~1215.0원을 제시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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