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로 ‘무보험·무단방치차량 송치관리시스템' 구축, 우편발송, 자체적발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무보험·무단방치 차량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단속을 위한 ‘무보험·무단방치차량 송치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기존에 무보험 운행차량의 검찰송치업무가 수작업으로 수행돼 유사한 내용을 반복해서 업무량이 많다는 점과 관련 내용 확인 시 검색 시간이 지연된다는 점 등 이유로 구는 지난 6월부터 ‘무보험·무단방치차량 송치관리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그 결과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위반차량 데이터 베이스화 ▲사건현황표 등 각종 집계처리 자동화 ▲자동차등록망과 주민전산망 등 각종 정보연계 처리를 통한 자료 통합관리 등 작업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무보험·무단방치차량 송치관리시스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전국 자치구 최초로 차량단속과 시스템을 연계했다는 점이다. 이는 PDA와 CCTV를 활용해 불법 주·정차단속을 하는 과정에서 단속차량이 무보험·무단방치 차량으로 드러나면 송치관리시스템에 보내져 자체 적발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구는 무보험·무단방치 차량 단속에 대한 과외의 인력과 비용이 들지 않게 됐다.한편 구는 ‘무보험·무단방치차량 송치관리시스템’을 통해 단속된 차량에 대한 등기우편 발송을 원활히 하기 위해 구에서 운영중인 SMPS(송파구 행정등기우편물 관리시스템)과 송치관리시스템을 연계했다. 이를 통해 송치관리시스템에서도 자체 발송한 등기우편의 우체국 배달결과를 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무보험·무단방치차량이 적발되면 일반 우체국을 통해 적발결과를 배달했다. 하지만 우체국에서는 배달결과 정보를 1년만 보관하고 폐기하기 때문에 무보험·무단방치 차량 적발자가 사건을 부인할 경우 어려움이 생겼지만 이제 두 시스템 연계로 배달결과를 SMPS에 반영구적으로 저장하게 돼서 자연스레 문제가 해결됐다.조윤석 전산정보과 팀장은 “이번 무보험·무단방치차량 송치관리시스템 구축과 운영은 민원과 검찰지휘사항에 대한 즉시대응 가능, 신속한 사건처리로 공소시효 완성 사건 예방의 효과 구 차원에서는 인력과 비용을 크게 감축할 수 있어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전산정보과 ☎ 2147-2300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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