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가요 시상식과 순위제도 부활시키겠다' 당찬 포부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트로트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57)가 제3대 ㈔대한가수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태진아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임원선출 임시총회에서 송대관에 이어 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대한가수협회 이사 유열은 “태진아 현 수석 부회장을 3대 회장에 추대한다”며 “태진아는 단독후보로 출마해 경선 없이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고 말했다.이어 3대 회장으로 선출된 3대 회장 태진아는 “3대 회장직을 맡게 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남진, 송대관 1, 2대 회장님들이 못 이룬 사항들을 내 임기 때 확실히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어느 날부터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가수 시상식이 없어졌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가수상 내 이름 석자를 걸고 올해부터 만들겠다”며 “현재 가요계는 가수노조 따로 가수직원노조, 그리고 가수협회로 분리 돼 있는 현실이다”며 “수일 내로 이러한 현실을 바로잡고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이와 함께 그는 “현재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일본에 진출했다. 그나마 시상식이나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팀들이 한류스타로 인정받는 모습을 바라볼 때 ‘왜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서 순위 제도를 없앴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많이했다”며 꼭 가수 시상식과 순위제도를 만들겠다.고 거듭 밝혔다.또한 그는 “불이익을 받는 가수들의 권리보호를 하고 싶고, 음원수익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싶다.”며 “원로들을 포함한 가수들의 복지향상 방송사와 업무 협조를 통해 한국 가요역사를 재정립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가수 유열이 진행을 맡았으며, 3대 회장 태진아를 비롯해 배일호, 설운도, 이수미, 이자연, 김혜연, 진미령, 박상철, BMK, 휘성, 마야, 강석호, 이루, 성진우, 전 SS501 멤버 김형준 등 대한가수협회 소속 선후배 가수들이 함께 자리해 행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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