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전 기업들 다시 뛴다] 동부그룹
(왼쪽부터) 한광희 동부제철 부회장, 콘차르 케르마스 회장, 김신중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이 지난 5월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에서 남아공 철광석 광산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동부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동부제철을 통해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지난 1일로 가동 1주년을 맞은 충남 아산만 전기로 제철공장은 올 상반기 내내 100% 풀가동하고 있다. 특히 열연강판은 5월말 현재 주문ㆍ납품 기간이 15.3일로 포스코(28일), 동경제철(30일), JFE(35일), 신일본제철(35일) 등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신속성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냉연제품의 납품 기간도 최대 90일에서 20일로 단축하는 등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동부제철은 향후 연간 조강생산 1000만t 체제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료 수급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원개발 사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첫 결실로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업체 케르마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공동으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북부지역 스톱버그 광산의 철광석과 티타늄 개발 관련 MOU를 체결했다. 3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하는 신설법인은 총 4억7500만달러를 투입해 남아공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며, 오는 2013년부터 1단계로 연간 총 120만t의 선철(쇳물)을 생산하게 된다. 약 5억t의 티타늄 철광석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스톱버그 광산은 노천광 형태로 쉽게 채굴이 가능해 생산성이 높은 광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 남아공 철광석 광산 개발은 동부제철이 전기로 제철사업 진출에 뒤이어 안정적인 원료 수급 기반 구축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동부제철은 전기로 제철 품위 조정에 필수적인 선철의 공급을 다변화하기 위해 남아공,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철광석 및 지하자원이 풍부한 지역에서 자원개발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채명석 기자 oricms@ⓒ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