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직원 조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투명한 행정을 위해서 반부패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할 것이며 예를 들면 공무원은 단 한 번이라도 민원인에게 돈 봉투를 받을 경우 바로 아웃되고 단속업 무와 관련 민원인은 3회 이상 위반시 조치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또 구청장이 되기 전 많은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공무원들의 일처리가 신속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것은 공무원들의 전문성 부족 때문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잦은 순환보직 인사보다는 한 곳에서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해서 공무원별로 업무별 전문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문 구청장은 새로운 서대문을 이루겠다는 자신의 구정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순서는 공무원 여러분의 마을을 얻는 것이라고 말하고 항상 여러분의 의견을 10분 이상 듣고 난 후 자신의 생각을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구청장은 “혼자 걸으면 길이 되지만 함께 걸으면 역사가 된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오늘 이 시간이 여러분과 함께 서대문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다짐을 하는 소중한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조례에 참석한 팀장은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일해야 한다는 구청장님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맡은 바 업무에 전문성을 갖고 더욱 충실히 해야 하겠다”는 참석 소감을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