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유럽재정 위기에 따른 불확실성과 중소기업 자금사정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올해 말까지 현재 기준금리 수준 2.0%를 유지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과 우량 중소기업의 자금수요 증가, 상대적으로 경기회복이 부진한 업종의 지속적인 자금수요 등 올 하반기 대출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는 거시적인 접근보다는 신용보증 및 자금지원 조건 조정 등 미시적 접근을 통해 그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게 중앙회측 주장이다.또 한국은행 총액대출한도 10조원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올해 말까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트랙(Fast Track)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일부 정책자금의 경우 하반기 초에 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자금을 추가로 증액하고 은행대출이 어려운 창업기업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위주로 지원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조유현 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지표상으로는 중소기업의 경기회복이 가시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잠재된 불안이 너무 많다"며 "중소기업 금융지원 비상조치를 올해 말까지 시행하고 단계별로 세밀한 정책조정을 통해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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