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가장 비싼 거리 '프랑스 샹젤리제'

-美 맨해튼 임대가격 2년째 하락..2위로 밀려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상점 임대료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의 상점 임대가격은 2년 연속 하락하며 2위로 밀렸다. 9일 부동산 컨설팅업체 컬리어스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상점의 연평균 임대료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스퀘어피트 당 1256달러(3월기준)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의 연평균 임대료는 전년에 비해 10.7% 하락한 스퀘어피트 당 1250달러를 기록, 그 뒤를 이었다. 홍콩의 코즈웨이베이 러셀스트리트의 임대료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05달러로 3위를, 영국 런던의 본드스트리트는 1174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몬테 나폴레오네는 지난해에 비해 1.3% 감소한 929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컬리어스인터내셔널의 로스 무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소매업체들은 여전히 매장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매장을 사들이는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향후 소매업체들이 매출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얻으면서 몇년 안으로 상업용부동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4.2% 성장할 것이며, 소비자지출이 향상되면서 소매업체들이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공수민 기자 hyunh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