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새로운 태양전지 제조 원천기술 개발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새로운 구조의 무기-유기 이종접합형 태양전지 제조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연구단 석상일박사 연구팀이 스위스 로잔공대 그래첼(Graetzel)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고효율 무기반도체박막태양전지의 장점과 저가의 유기태양전지의 장점을 염료감응태양전지 구조에 도입하는 방법으로 저가이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태양전지 제조기술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태양전지 기술은 효율이 높지만 고가인 반도체박막태양전지외 효율이 높고 비교적 저렴하지만 장기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염료감응태양전지, 저가로 제조할 수 있지만 광안정성이 낮은 유기태양전지로 나뉘어졌다. 연구진은 세 가지 태양전지 기술의 장점들을 응용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고효율이 가능한 차세대 태양전지 제조 원천기술을 개발했다.석 박사는 이번 연구가 저렴한 무기물과 화학적 용액 공정에 의해 태양전지 제조가 가능하며, 근적외선 영역의 태양광 에너지도 활용할 수 있고 대면적이나 유연성 기판에도 쉽게 적용 가능한 원천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성과는 5월 28일자 '나노 레터스 (Nano Letters)' 온라인 속보에 주요 논문으로 게재됐고 국내외 특허도 출원된 상태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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