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길 도봉구청장, 무소속 출마(종합)

'당선되면 구청장 봉금 불우 청소년,어르신 복지기금 기탁하겠다'약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선길 도봉구청장이 6.2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구청장에 출마키로 했다.

최선길 도봉구청장

최 구청장은 28일 오후 3시 구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현역 구청장으로 소속당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의지를 밝히고자 한다"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최 구청장은 " 민선 도봉구청장 3, 4기 구청장에 당선돼 많은 사업을 추진,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하듯이 도봉을 확 바꾸어 놓았고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 구민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무소속 출마 이유를 밝혔다.또 " 도봉은 이제 정치적으로 옥토로 변했다. 그 밑바닥에는 저의 미력이 도움이 되었지 않나 생각 하고 있다"면서 "혼신의 노력으로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 주었기 때문에 이번 한나라당 구청장 후보 공천에 무조건 저에게 손들어 줄 것으로 믿었지만 그분들(국회의원을 지칭한 듯)은 나를 배은망덕하게도 저버렸다"고 현역 의원들을 비판했다.그러나 " 분개하고 섭섭해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떨치고 일어났다"면서 "이번 5기 도봉구청장 선거에서 당과 관계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8년간의 저의 치적에 대하여 순수하게 구민의 심판을 받고자 한다"고 출마변을 밝혔다.최 구청장은 "요즘 주민들의 의식은 여당이나 야당 모두 실증을 느끼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바람이 불지 않고 있다. 당 보다도 사람을 보고 능력을 살펴 선택할 것이다. 저는 앙갚음 하기 위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승산이 섰기때문에 3선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구청장 자리는 중요하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경륜이 있어야 하다. 과거 실적은 앞으로 잘 할 수 있다는 거울이다. 주민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최 구청장은 "민선5기 구청장에 당선되면 구청장 봉급을 불우 청소년을 위한 장학회 설립과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전액 기탁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함께 "도봉의 발전을 위해, 하던 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내 온몸 바쳐 마지막 인생을 불사를 것"이라면서 "서울에서 무소속이 당선되는 신화를 남기겠다"고 마무리지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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