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전자출판산업에 2014년까지 600억원 투입' 비전 제시

{$_002|C|01_$}[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문화부가 전자출판산업 육성을 위해 2014년까지 600억원을 투입한다.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26일 오전 10시 20분 서울 문화부 프레스룸에서 열린 '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에서 5대 전략과 1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이날 유 장관은 국내 출판산업기반 구축, 콘텐츠 창작 및 공급기반 확충, 전자출판 유통시스템 선진화, 전자출판 기술혁신 및 표준화, 디지털 독서문화 확산 등 핵심 사업과제를 발표했다.유 장관은 "전자출판산업은 출판콘텐츠를 핵심기반으로 하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뉴미디어 시대를 이끌 첨단산업이면서 친환경 녹색산업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전자출판산업은 세계적으로 급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법적 제도적 지원체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우수 콘텐츠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며, 불법 복제에 대한 불안과 전자책관련 기술의 표준화 미흡, 저작권자 및 유통업체 출판사업자간 신뢰부족 등으로 전자출판산업의 성장 장애 요인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유 장관은 IT와 출판산업을 결합한 전자출판산업은 향후 전망이 밝다고 말한 후 아직 제도적으로 미비한 부분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지난 해 전자책 시장 규모는 1300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문화부는 오는 2014년에는 7000억원을 상회하는 시장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를 위해 문화부는 급변하는 대내외 디지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자출판 정책연구 TF를 구성 운영했고, 출판계 등 관련업계의 의견수렴과 토론회를 거쳐 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했다.인터파크 도서 최대봉 대표는 "전자출판산업은 시장에 맡겨야할 부분은 맡기고, 정부정책에서 지원해야할 부분은 지원해야 한다. 전자책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시급한 부분이 많다. 특히, 저작권 부분은 해결되지 않아서 콘텐츠 개발이 활발하지 않다. 특히, 번역서는 저작권이 거의 해결되지 않았다"며 업계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인터파크 도서는 단말기 솔루션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그러다보니까 각각의 영역에서 정책적으로 아쉬운 점도 많다. 단말기도 유통이 많이 되어야 콘텐츠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아직 단말기가 고가라서 전자책을 보는것도 무리다."고 전했다.문화부는 향후 정책을 실현하게 되면 지식기반사회에서 정보력과 창조성을 갖춘 선진국가로 발돋움하게 되고 출판산업의 고도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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