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실종 장병 찾기에 주력할 것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조사중인 미군 합동조사단은 함수 절단면을 조사한 결과 수중 비접촉 폭발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합동조사단은 25일 오후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선체 절단면이 위를 향해 있어 좌측 아래 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윤덕용 합동조사단장은 "함수와 함미의 찢어진 상태나 심하게 휘어진 상태를 볼 때 좌측 수중에서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을음과 열상 흔적이 없어 접촉 폭발 보다는 비접촉 폭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윤 단장은 이어 "좌현 손실 규모는 3.5m, 우현 손실 규모는 9.9m로 좌현 폭발 가능성을 뒷받침 한다"고 말했다.윤단장은 버블제트 물기둥이 관측되지 않았다는 증언에 대해 "버블제트 효과는 여러 형태로 발생할 수 있어 물기둥이 관측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버블제트가 아니라고는 단정지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윤단장은 기뢰 또는 어뢰로 인한 버블제트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26일 부터 사고 해역 정밀 수색을 통해 나머지 실종장병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폭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증거물 채취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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