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도 21일부터 유럽 전노선 운행을 재개했다.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인천~파리~인천, 인천~프랑크푸르트~인천, 인천~런던~인천, 인천~이스탄불~인천, 인천~모스크바~인천, 인천~마드리드~밀라노~인천, 인천~밀라노~로마~인천 등 6개 노선을 정상 운항한다. 임시편 여객기의 경우에는 체객 수송을 위해 21일 당일 B747-400 항공기를 인천~파리, 인천~프랑크푸르트 등 2개 노선에 각각 왕복 1회씩 투입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승무원 확보를 전제로 삼성, LG 등 주요 기업들의 긴급 수출 화물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임시편 화물기을 10회 투입키로 했다. 유럽 노선 결항으로 대한항공 화물은 LCD,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 300t의 한국발 수출 화물을 포함해 환적·수입 화물 등 2000여t의 화물이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추가 화물기가 투입되면 화물 수송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임시편 화물기는 한국발 수출 화물 집중 지역인 프랑크푸르트, 비엔나, 브뤼셀 지역으로 편성키로 했으며, 이후에도 수출 화물 적체 현상이 지속될 경우 임시편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앞서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20일 22시 15분 OZ785(인천~비엔나~인천)편 화물기부터 유럽 일부 노선의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여객기의 경우 21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파리 노선에 한해 운항을 재개했다.인천~프랑크푸르트노선의 경우 정기편 외에도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매일 1회 보항편도 투입할 계획이다. 보항편은 인천에서 18시30분에 출발해 프랑크푸르트에 23시30분에 도착이며, 프랑크푸르트에서는 그 다음날 1시30분 출발, 인천에 18시50분 도착할 예정이다.손현진 기자 everwhit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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