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신사시장 상인대학 강의 장면
‘관악신사시장 상인대학’은 전문 경영마인드를 갖춘 상인양성을 목표로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의 2개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2시간씩(오후 2~4시) 총 46시간 운영된다. 교육은 상인들의 편의를 위해 신사시장 인근에 위치한 신사동 주민지원센터에서 실시한다.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로부터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이 위탁 운영한다. 상인들은 먼저 기초과정으로 의식혁신, 즉 재래시장 변화의 필요성 및 소비자 심리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기본과정은 시장 판매촉진과 이벤트 전략, 매출신장을 위한 점포경영 방법 등 판매기법에 관한 교육, 상가 내 상품디스플레이 방법, 점포 컨설팅 등 전문기술 교육, 우수시장 성공사례 전파를 통한 상인 의식혁신 교육 등 시장상인들이 달라진 유통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총 11회 강의로 진행된다.이후 5월부터 7주에 걸쳐 운영되는 심화과정은 세무관리와 사업자등록 절차, 상표등록 절차와 마케팅 교육 등 보다 전문적이고 실제 상거래에 응용할 수 있는 심도 있는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다른 지역의 우수 재래시장 방문 격한 뿐 아니라 마지막 사후관리과정에서는 각 상점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지도를 받게 된다. 신사시장은 30여년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전통 재래시장 중에 하나다. 지난 2006년도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현대화 시설로 모습을 갖추고 공용쿠폰 발행, 전 업소 원산지 표시, 상인 해외연수와 교육 등 다양한 시장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유덕현 신사시장 상인협회회장은 “상인들이 변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상인대학을 신청했다”며 “상인대학을 통해 상인들이 변화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마련돼 침체된 상권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