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미래 10년의 10대 트렌드

인터넷 접속·터보는 기본...오염 제로에 도전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자동차 기술의 발전이 숨가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10년간 자동차 산업을 이끌 10가지 트렌드를 알아본다.<strong>① 공력성능</strong> 역사상 본격적인 공력 이론이 자동차에 미친 영향은 시대에 따라 부침을 거듭했다. 그러나 연료절약에 대한 사회의 요구가 높아감에 따라 공력 성능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돌아왔다.<strong>② 인터넷</strong> 인터넷망에 연결하는 것은 차안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즉각 교통정보를 확보하고, 그중 일부는 이미 체증에 걸린 차가 보내오는 정보도 있다. 차의 각종 기능을 운행 중에도 진단할 수 있고, 심지어 특수한 운전조건에 맞춰 새로운 엔진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기도 한다. <strong>③ 굿바이~ 수동박스</strong>운전자들은 곧잘 기어를 잘못 선택해 연료를 낭비하고 오염을 가중시킨다. 그와는 달리 DSG 트윈클러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장 좋은 기어비를 선택한다. <strong>④ 터보는 기본</strong>2020년까지 모든 엔진의 70%에 터보가 달린다. 엔진이 작아지면서 휘발유 엔진이 다시 등장하기 때문. 디젤 엔진의 오염을 줄이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소형차는 2~3기통 터보 휘발유 엔진을 쓰게 된다. <strong>⑤ 단순한 실내</strong> 혼란스런 정보 시스템과 아이드라이브형 스위치기어는 유럽의회의 엄중한 감시를 받게 된다. 디스플레이와 조절장치는 한층 직관적이고 단순화된다. <strong>⑥ 전기화</strong> 순수 배터리차와 각종 하이브리드가 늘어난다. 따라서 각종 시스템은 전기로 작동한다. 스티어링, 브레이크, 공조장치와 엔진냉각 기능이 포함된다.<strong>⑦ 도로와 교신</strong>대다수 유럽 메이커는 첨단 안전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도로표지판을 ‘읽고’, 도로공사구간과 나아가 트랙의 보행자까지 피할 수 있다.<strong>⑧ 통행료 부과</strong>현재 영국 고속도로는 인터넷망을 완성했다. 따라서 영국정부는 의회의 승인을 받아 각 구간별로 통행료를 정밀 부과할 수 있다.<strong>⑨ 가상 자동차 메이커 </strong>백지상태에서 새 차를 개발하려면 방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개발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새 플랫폼을 최고 15년간 활용해야 한다. 아울러 가능한 한 많은 국가와 메이커에 보급한다. 생산량을 늘리는 또 다른 방법은 다른 메이커의 차를 대신 만들어주는 외주형 생산방식. 사브 9-4X는 GM이 외부에서 생산할 계획을 세워뒀었다. 결국 가상 자동차 메이커가 디자인, 마케팅과 외주 문제를 전담한다. <strong>⑩ 오염 제로</strong>독일에서 시작해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간다. CO₂를 비롯한 배기물질을 기준으로 도심 진입여부를 결정한다. 수많은 독일 도시가 유로 4 엔진 또는 그 이상의 청정 엔진을 달았을 때만 도심 진입을 허용한다. 2020년까지는 유로 6 또는 7까지 기준이 올라간다. 아울러 전기차를 위한 제로 오염 지역을 설정할 가능성도 있다.
기사 제공 : 월간 오토카코리아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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