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건설업계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뇌관'이 폭발 직전이다. 83조원 규모의 PF 중 만기가 돌아오는 물량이 올해 44조원 규모다. 연체도 증가세다.지금 민간 주택개발은 거의 중단 상태다. 신도시에 편의시설을 짓는 대규모 복합개발 등 공모형 PF사업도 멈춰 있다. 이미 지원됐던 사업들도 연체 압력이 높아졌다. PF사업은 과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됐지만 위기의 핵심으로 다가서고 있다. 사실상 그동안 주택사업 등 부동산개발 방식이 PF를 통해 이뤄졌다. 위기 다음도 문제다. 과연 현재 방식을 그대로 가져갈 것이냐 하는데 논의가 필요하다. 새로운 금융조달 방식, 위기 대처 방안이 마련돼야 할 상황이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주택업계는 여기저기 돈줄을 찾아 헤매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시장의 불황이 어디로 흘러갈지, 결국 뇌관이 터질지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지금 시나리오 수준이지만 뇌관이 터질 경우 주택생산기반이 붕괴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수 있다. 또한 주택 수급도 차질을 빚고, 다시 집값 폭등이라는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신문은 현재 PF사업이 안고 있는 문제와 해법을 찾아본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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