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된 야생조류 3마리중 2마리 농약중독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지난해 폐사된 야생조류 3마리 중 2마리가 농약중독인 것으로 조사됐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진단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2월말 현재까지 신고된 폐사 야생조류를 병성(病性)감정한 결과, 총 36건 중 농약중독이 26건으로 대부분이었으며, 기타 부패 등으로 인하여 진단이 불가능한 경우가 10건이었다고 3일 밝혔다. 농약중독 26건에 대해 세부적으로 보면, 포스파미돈 중독증(12건)과 모노크로토프스중독증(7건)이 농약중독 건의 7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모노크로토프스·메토밀 중독증(2건), 메토밀 중독증(2건), 메티다치온 중독증(2건), 카보퓨란중독증(1건)으로 진단됐다.검역원에서는 지난 1년 동안 폐사되어 의뢰가 온 야생조류 병성감정 결과,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검역원 질병진단센터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진단을 위해 연중 진단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에 있으며, 일선에서 의뢰되는 야생조류 폐사에 대한 원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다. 특히, 검역원에서는 철새도래지, 관광지, 농가주변 하천 등에서 철새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거나 죽은 사체가 보이면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전국 국번 없이 1588-9060, 1588-4060)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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