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바다폰 '웨이브' 공개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삼성전자가 전세계 이동통신업계의 월드컵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에서 독자플랫폼 '바다'를 처음으로 탑재한 '웨이브'(Wave, S8500)를 전격 공개했다. 삼성에 따르면, '웨이브'는 세계 최초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터치센서를 내장한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해 기존 아몰레드폰 대비 5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야외시인성도 20%이상 개선했다. 글로벌 1위인 삼성의 TV 화질 기술을 휴대폰에 최적화한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 engine)를 적용해 사진, 동영상, 인터넷 등을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로 감상이 가능하다.웨이브에서 처음 선보이는 통합형 메시징 서비스인 '소셜 허브(Social Hub)'도 주목된다. 휴대폰 주소록을 통해 해외 주요 사이트의 이메일, SNS, 메신저 등의 정보를 일괄 관리할 뿐만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실시간 업데이트, 이메일 작성, 채팅 등을 주소록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웨이브'는 삼성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바다 플랫폼이라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합쳐진 진정한 삼성 모바일 DNA를 담고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또 스마트폰 기능을 지원하는 프로젝터폰 'I8520'와 풀터치폰 '몬티'도 함께 공개했다.'I8520'은 휴대폰에 탑재된 콘텐츠를 5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프로젝터폰으로, 3.7인치 WVGA 아몰레드를 탑재하고 HD급 동영상 촬영, 디빅스 지원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지원한다.또 빠른 인터넷 속도와 검색, 복사와 붙이기 기능 등을 지원하는 삼성 독자 브라우저 '돌핀 브라우저 2.0', 삼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 지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1GHz 초고속 CPU 등 강력한 스마트폰 기능을 지원한다. 텐밀리언셀러 풀터치폰인 '스타'의 계보를 잇는 '몬테(Monte)'도 주목할 만하다. 톡톡 튀는 컬러의 스타일리쉬 풀터치폰으로 SNS, 마이크로 블로그, 인스턴트 메시지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바다, 안드로이드, 윈도우모바일 등 OS별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에코 시스템도 선보인다.삼성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Samsung Apps)' 부스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내비게이션, 뉴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고품질의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또 휴대폰과 TV를 무선으로 연결하여 게임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멀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시연이 눈길을 끌었다. 피아노, 드럼 등 각 악기를 자신의 휴대폰으로 연주하면 TV 화면을 통해 함께 연주하는 것처럼 보이는 '가족밴드'가 대표적이다. 통합 컨텐츠 관리 프로그램인 '삼성키스(Samsung Kies)'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TV 등 기기간 유/무선 콘텐츠 공유 뿐만 아니라 삼성 앱스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매, 설치, 관리 할 수 있다 위치기반서비스(LBS)도 눈길을 끈다. 휴대폰에 탑재된 지도를 통해 친구 찾기, 음식점 등 주변정보 검색, 무선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지도 데이터 업데이트, 트위터/페이스북 등과 연동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날씨, 증권 등의 정보가 실시간 업데이트되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는 온라인 위젯 서비스, 사용자가 감상하고 있는 음악의 제목, 가수 등의 정보를 휴대폰에서 바로 찾아 주는 뮤직 서비스, PC/휴대폰/MP3/카메라 등 다양한 IT기기간 음악, 동영상 등 컨텐츠를 공유 및 재생 가능한 '올셰어(AllShare)'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인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신기술로 무장한 2010년형 프리미엄 넷북 풀라인업도 함께 전시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12시간까지 늘린 프리미엄 넷북 'N210/N220'을 비롯해 알찬 기능과 다양한 컬러로 무장한 'N150', 내구성을 강화한 B2B 시장 겨냥 넷북 'NB30' 등 다양한 전략 넷북을 대거 선보인다.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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