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난 수법의 ‘마약 밀수’ 천태만상

여성 옷 밑단에 숨기고 담배로 위장하기도…주로 중국 등 동남아서 반입

몰래 들여오다 세관에 걸려든 권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외국에서 몰래 들여오다 세관단속에 걸려든 마약 밀수꾼들의 기발 난 수법들이 눈길을 끈다. 4일 관세청이 공개한 불법물품 단속결과에 따르면 마약류는 그동안 주로 가방 등에 숨겨 몰래 들여왔으나 최근 들어선 여성용 겨울옷 밑단, 신발 밑창에 넣어오다 걸려든 경우가 적잖았다.

여러 개의 담배갑에 나눠 넣어들여오다 적발된 마약들.

특히 담배 갑 안에 마약을 넣어 몰래 들여오는 사람이 드는 추세다. 비닐 봉투에 적은 양으로 마약을 나눠 담배인 것처럼 넣어오다 세관검색대에서 걸려들고 있는 것이다. 마약 중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은 중국, 태국 등 동남아 등지에서 들어오고 있고 대마류는 미국이 주요 경로다.

청 자켓 밑단에 감춰들여오다 걸린 마약.

위조신분증, 위조신용카드 등 위조서류는 책자나 카탈로그 안에 숨겨 세관검사를 피하려는 경향이다. 관세청은 이들 물품이 금융 사기나 보이스피싱 사기전화개설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세관별로 위조증

잡지 속에 넣어들여오다 세관검색대에 잡힌 위조신분증.

명서 단속을 강화토록 지시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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