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경고 전통문 발송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가 북한이 27일 오전 9시 5분에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의 북한쪽 해상 2곳으로 해안포 30여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경고 전통문을 보냈다. 국방부는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남측대표인 류제승 소장 명의로 북측단장에게 전통문을 오후 1시 27분에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방부는 전통문을 통해 "북측이 지난 1월 25일 서해상의 우리 해역에 항행금지 및 사격구역을 설정한 것은 명백히 정전협정과 남북간 불가침합의를 무시한 중대한 도발행위이다"며 "이를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해안포 발사와 관련 "1월 27일 서해북방한계선 인근 해역에 실제 포사격을 실시함으로써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해 북측의 위협적인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이러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통문은 또 "우리 군은 북측의 도발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며 "이후 야기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다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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