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째 특전캠프 찾은 그녀

육군, 전국 6개 특전부대서 특전캠프 실시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 특전부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2010 특전캠프'를 실시한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특전캠프는 19일부터 29일까지 전국 6개 특전부대에서 실시하며, 참여자들은 3박 4일간 병영생활과 훈련을 받는다. 이번 특전캠프 참여자는 1245명(남자 881명, 여자 364명)이며 19~22일까지는 경기 부천·전북 익산·충북 증평에서, 26∼29일까지는 서울 강서·송파·전남 담양의 특전부대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는 훈련기간에 낙하산 끌고 달리기, 고무보트 메고 달리기, 공수 지상훈련, 지상 11.5m 모형탑 강하, 레펠훈련 등 훈련을 받는다. 특전캠프 참여자중에는 최고령자인 김천만(69세)씨, 건설업체 신입사원 단체입소, 4회째 부천캠프에 입소한 여고생 신혜원(18)씨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충북 증평군 흑표부대에 자원입대한 박주연(24.여.혜천대 부사관학과)씨는 열두번째 특전캠프에 참가했다. 박씨는 고1 때인 2003년 경기도 부천의 기성부대에서 처음 특전사 훈련을 체험한 뒤 여름과 겨울이면 시간을 내 특전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또 검은 베레모에 매력을 느껴 대학도 부사관학과에 진학했다. 현재 박씨는 육군 부사관 시험을 치른 뒤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부천캠프를 준비한 송철 대대장(중령)은 “캠프 참가자들은 특전부대의 다양한 훈련을 직접 체험하면서 체력과 강한 정신력을 키우게 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육군 특전캠프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연2회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만 5000여명이 참가했다. 해병대 캠프는 신종플루로 인해 겨울캠프를 취소했으며 항공소년단에서 주최하는 항공우주캠프는 겨울방학기간에 운영하지 않는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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