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 취업자 1500만명선 붕괴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작년 말 현재 25∼49세의 청·장년 취업자 수가 1500만명선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의 전체 취업자 수는 2322만9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의 2324만5000명에 비해 1만6000명 감소했다.특히 경제활동의 핵심 인력이랄 수 있는 25~49세 취업자 수는 1492만명으로 같은 기간 25만7000명 줄어들면서, 12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말의 ‘-74만1000명’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연도별 12월 기준으로 25~49세 취업자 수는 ▲2004년 1498만6000명 ▲2005년 1513만6000명 ▲2006년 1518만2000명 ▲2007년 1524만1000명 등이었다.전체 취업자에서 이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작년 12월 현재 64.2%로 전년도 같은 달의 65.3%보다 1.1%포인트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아울러 지난해 연간으론 25∼49세 취업자 수가 1495만9000명을 기록하며, 2008년보다 27만3000명이 줄면서 역시 1998년(-66만7천명) 이후 처음 감소세를 나타냈다.연간 기준으로 이 연령대의 취업자는 1994년 1200만명대에서 다음해엔 1300만명대로 늘었으며, 2000년부턴 1400만명대, 2005년부턴 1500만명대에 각각 진입한 바 있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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