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IBK투자증권은 19일 증권주에 대해 거래대금이 살아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다만 출구전략이 가시화 되는 시점이나 증권업지수의 전고점 부근에서 일차적인 차익실현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진형 애널리스트는 "거래대금의 강력한 이익모멘텀이 살아있다"며 "거래대금은 6조원을 상회하며 당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인데 최근 경기지표와 시장유동성은 증시주변 자금동향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Coverage Ratio(순수탁수수료+순이자수익/판관비)가 100% 넘게 유지돼 증권사의 이익안정성이 견고해 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박 애널리스트는 거래대금에 대한 높은 이익의존도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브로커리지 이후 WM, IB 부문으로 이어지는 순환적 이익증가를 위해서는 ▲펀드 Recovery 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거나 ▲ IB 시장의 활성화와 해외진출 재개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한편 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 7개 유니버스 증권사 3분기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대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전이익은 17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2%, 전분기대비 55.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 이익급증, 2분기 이익정상화 이후 3분기 이익 감소는 증권업 이익 규모의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는 것. 특히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둔화의 이유로 거래대금 규모가 전분기대비 30% 가량 감소하면서 수탁수수료 수익이 감소했고, 금호그룹 관련 손실 인식과 일회성 비용이 집행되면서 전반적인 이익 규모가 줄어든 점을 꼽았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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