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 미쓰비시' 시너지 본격 가동

200살 맞은 푸조, 올해 친환경차 출시 잇따라… 전기차ㆍ전기스쿠터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 속속 론칭 예정[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지난해 미쓰비시를 인수한 푸조가 올해를 기점으로 친환경차 출시와 개발을 본격화한다. 미쓰비시가 보유한 전기차 관련 기술에 푸조의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우선 가장 먼저 선보이는 모델은 100%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차 아이온과 스쿠터 이 비바시티. 여기에 오는 2011년부터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모델 e-HDi시스템을 모든 디젤 모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 배출과 연료 소모율이 기존 디젤 엔진보다 15% 이상 향상됐다.아울러 같은 해에 풀 하이브리드 모델 3008 하이브리드 4, 이듬해인 2012년에는 평균 연비 50㎞/ℓ에 달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푸조가 지난해 선보인 100% 전기차 BB1.

기존 라인에 없던 새로운 타입의 모델도 나온다. 크로스오버 SUV 3008ㆍMPV 5008과 2인승 쿠페 RCZ는 국내에도 론칭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공개된 100% 전기차 BB1 역시 전략차종에 포함됐다. 이 모델은 4인승 도시형 차량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이처럼 푸조가 친환경차를 잇따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올해로 브랜드 창립 200주년을 맞이하는 푸조와 지난해 인수한 미쓰비시가 융합 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각각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차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푸조의 새 콘셉트카 SR1.

한편 푸조는 첨단 콘셉트가 SR1과 새로운 시그니처 '모션&이모션(MOTION & EMOTION)'도 이날 같이 공개했다. 또 이에 맞춰 1858년부터 사용된 라이온 엠블램도 변경했다. 새 엠블램은 단순화된 형상에 짙어진 블루색상을 특징으로 한다. 올해부터 전 세계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첫 모델은 올 봄 출시예정된 RCZ가 될 예정이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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