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연구개발(R&D)에 4조393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교과부는 14일 연구개발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R&D 투자 예산 등을 담고 있는 '2010년도 교육과학기술부 R&D 인력양성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우선 올해 교과부 R&D예산은 지난해 3조8975억원 대비 12.7% 증액된 4조393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분야별로는 ▲기초연구(6615억 → 8385억, 26.8% 증가) ▲원천기술(3006억 → 3549억, 15.3% 증가) ▲거대과학(2544억 → 2872억, 12.9%증가) ▲원자력(2058억 → 2069억, 0.5%증가) ▲국제협력(996억 → 1074억, 7.8%증가) ▲학술인문사회(1901억 → 2141억, 12.6% 증가) ▲교육인력양성(5924억 → 5770억, 2.6% 증가) ▲출연연 등 기타분야(1조5928억 → 1조8071억, 13.5% 증가) 등이다.특히 거대과학 분야에서는 나로호(KSLV-1) 2차 발사의 성공과 한국형발사체 개발 착수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우주기술 자립화 및 우주 선진국 진입 토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교과부는 원자력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소형원자로인 'SMART' 및 연구용원자로 수출형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고 원자력 전문 인력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기술(파이로 공정기술)과 향후 국제 원자로 시장을 주도할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도 본격 추진된다.뿐만 아니라 올해는 국민 보건증진을 위한 방사선의학 기술 개발을 강화해 췌장암, 재발암, 폐암 등 난치성 암치료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입자치료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교과부는 이번 계획의 추진방향 및 주요 제도개선 내용들에 대해 현장연구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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