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부자되는 비법 알려준다

지난 12일 김선닥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 '2010년 부동산 시장 전망' 특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마포구민 100명을 대상으로‘명교수 명강의, 부자되는 법’강좌를 열고 있다. 총 6회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2010년 경제 전망부터 부동산 세금 자산관리까지 분야별 전문가들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말 그대로 새해엔 “부자 되세요!”라는 덕담대신 구민들에게 가계에 도움이 되는 경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강좌다.12일 열린 강좌에서는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이‘2010년 부동산 시장전망’이라는 주제로 부동산시장을 둘러싼 주요 쟁점들과 2010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강의가 진행됐다.김 소장은 이번 강좌를 족집게 식 부동산 정보를 전해주는 강좌가 아닌 기본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부동산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는 강좌로 소개하며 수강생들에게 투자와 투기의 구분부터 부동산 수요에 따른 공급 정책 등 기본적인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대해 알려줬다.평생교육 강좌에 처음 참여했다는 조명희(56, 신공덕동 거주)씨는 "대학생 자녀 둘을 키우다 보니 몇 년 전에 30년간 살던 집을 팔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일대에 재개발이 진행되며 집값이 폭등하는 것을 보고 부동산 지식이 부족해 손해를 봤다는 생각에 많이 후회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또 "교수님이 부동산 가격이 왜 오르고 떨어지는지, 전세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등 기본적인 부동산 지식을 알려줘 앞으로 집장만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지난해에도‘명교수 명강의’에서 영화배우이자 명지전문대 교수인 장미희씨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명교수 명강의’는 2008년부터 마포구가 명지전문대와 함께 하고 있는 평생학습중심대학의 일환이다. 평생학습중심대학은 지역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마포명지관광문화영어아카데미, 요양보호사 자격증반, 부동산학과, 평생교육관련 학위까지 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희천 교육지원과장은 "교양강좌 위주의 구청 강좌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내 교육기관들과 연계해 다양한 강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제학 박사이기도 한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명교수 명강의는 재테크와 연결되는 부동산, 세금관련 지식뿐 아니라, 경제적 흐름을 읽는 안목까지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에는 구민 들 모두 지난해 보다 경제적으로 더욱 윤택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교육지원과(☎ 3153-897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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