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윤하가 좋지 않은 몸상태에도 무대에 오르는 투혼을 보였다. 윤하는 9일 방송한 MBC '음악중심'에 출연해 3집 앨범 타이틀 곡 '오늘 헤어졌어요'를 선보였다.지난 8일 KBS2 '뮤직뱅크'에서 후두염이 완치되지 않아 데뷔 후 처음으로 립싱크 무대를 가진 윤하는 이날 초반 라이브로 노래를 이어갔지만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결국 립싱크로 대체하고 말았다. 윤하 소속사 한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최대한 라이브로 노래하려고 노력했다. 윤하가 컨디션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완쾌되지 않아 저녁에는 기침을 계속한다"며 "현재 목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만 사용한다"고 전했다. 윤하는 최근 입원때문에 음악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취소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몸 고생에 못지않게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알려졌다. 그가 무리를 해서라도 그렇게 무대에 서는 이유는 바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인 것. 이에 팬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목이 안좋은데도 방송 나와서 노래 부르는 것 보면 정말 프로인 것 같다", "마지막에 노래 끝나고 계속 90도로 인사하면서 죄송해 하더라. 힘내라", "빨리 건강해지길 바란다"는 등의 의견을 표하며 그를 응원했다.한편 윤하는 지난 1일 새벽 고열을 동반한 몸살로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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