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LS전선(대표 구자열)이 7200만 호주달러(754억원) 규모 남호주 전력청 주도 애들레이드 275kV급 지중 케이블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애들레이드시 인근 토렌스 섬 발전소에서 시 근교 서부 변전소까지 18Km 구간에 지중 케이블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11년 12월 준공된다. 호주 남부 지역 최대의 초고압 케이블 설치 공사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30년 이상 사용해 노후화된 전력 케이블들이 적잖아 교체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상 전주에 비해 환경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지중 케이블이 선호되고 있다. 최명규 LS전선 전선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LS전선이 초고압 지중 케이블의 시공능력과 기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럽과 일본의 주요 전선업체들과 경쟁하여 수주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지난 해 호주 최대 수력 발전회사사와 뉴질랜드 전력청으로부터 각각 330kV급과 220kV급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약 5000만 호주 달러(약 520억원) 규모를 수주했었다. 또 시드니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이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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