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최민수와 연기호흡 연말특집극 빛났다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문정희가 최민수와의 환상적인 연기호흡으로 새해 첫날 안방극장에 감동을 불어넣었다.문정희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신년 앙코르 방송된 SBS 연말특집극 '아버지의 집'에서 자신만의 색채로 감동연기를 선보였다.극중 문정희는 열정과 냉정을 동시에 품은 아름다우면서도 독한 재미교포 피아니스트 이현재 역을 맡았다.이현재는 부모의 눈을 피해 미국에서 귀국한 뒤 우연히 만난 강만호(최민수 분)와 하룻밤을 보내 아이를 갖지만 연락이 두절돼 이별을 하고,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만호와 아들 재일(김수현 분)을 다시 만나게 된다.문정희는 피붙이 아들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났다 되돌아오는 등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아가는 여인상을 그려내며 혼신의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시청자들은 "최민수에게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줬다","상대역 최민수와의 연기호흡이 일품이었다" "오열연기에서 아들을 버린 여자의 슬픔이 그대로 전해오는 것 같았다" 등 문정희의 연기에 호평을 보냈다.연출을 맡은 김수룡PD는 문정희에 대해 "순간집중력이 강하고 엄청난 에너지를 품고 있는 대형배우"라고 호평했다.한편 문정희는 구랍 31일 진행된 2009 KBS 연기대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