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는 외인에 코스피도 ↓

외인 매수세 보합수준..개인 선물매도에 PR 출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상승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고, 이에 따라 국내증시 역시 이를 별다른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원ㆍ달러 환율이 재차 1180원대를 터치하면서 장을 출발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고, 개인의 선물 매도로 인한 프로그램 매물 역시 만만치 않은 수준으로 출회되고 있다. 21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7포인트(-0.16%) 내린 1644.3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5억원, 25억원의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70억원 가량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1000계약 가까운 매도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관망세에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310억원 가량의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53%)과 전기전자(0.28%), 증권(0.17%)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철강금속(-1.01%)과 음식료품(-0.76%), 유통업(-0.55%, 건설업(-0.36%)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3%) 내린 77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18%), 현대차(-0.90%), KB금융(-0.85%), 신한지주(-0.8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LG전자(0.85%), 현대모비스(0.31%), LG화학(0.22%), LG디스플레이(2.28%), 하이닉스(2.31%)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며 520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05포인트(0.79%) 오른 517.83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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