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대우증권은 17일 파트론에 대해 내년부터는 기존 제품군과 신규 제품군의 조화가 시작돼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박원재 애널리스트는 "파트론은 뛰어난 기술력과 양산능력을 기반으로 놀라운 성장과 수익성 유지에 성공해 왔다"며 "핸드셋용 칩안테나와 인테나(Intenna)가 전방 산업의 호조로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최대 고객사의 수요 증가로 수정발진기도 본격적인 매출액 증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박 애널리스트는 "카메라 모듈은 고객사 핸드셋 판매 수량 증가와 화상통신을 위한 저화소 제품 채용 증가로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현재 파트론의 7개 제품 중 5개 제품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이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2010년에는 기존 제품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신규 사업의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트론은 진동모터, 핸드셋용 광마우스, 지자기센서, LED 등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들은 향후 IT 산업에서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제품군으로 진동모터와 광마우스는 상반기 중 매출 발생이 예상되고 해외 시장 진출과 매출처 다변화 가능성이 크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그는 "부품 업체로 17%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부담"이라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은 뛰어난 양산 능력에서 나오기 때문에 수익성이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끝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한 491억원, 영업이익률은 16.7%로 추정된다"며 "매출액은 고객사의 재고 조정과 카메라 모듈의 원자재 수급문제로 기존 추정치(577억원)를 하회하나, 영업이익률은 카메라 모듈 매출 비중 감소로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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