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화증권은 17일 매일유업에 대해 업계 1등인 서울우유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300원을 제시했다. 안하영 애널리스트는 "매일유업은 백색시유 부문에서 서울우유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으며 분유부문에서는 남양유업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10년에도 각 부분 1위인 서울우유, 남양유업과 격차를 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의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8.7%, 18.1% 성장한 9121억원, 39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일유업이 1등자리를 넘볼 수 있는 이유로는 프리미엄 우유 시장의 성장 지속, 김연아 효과 증대, 계열사 턴어라운드, ESL(Extended Shelf Life)공법 등을 꼽았다. 특히 그는 "ESL공법은 우유의 유통기한을 5일에서 14일로 늘리는 공법으로서 서울우유를 진퇴양난에 빠트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서울우유의 경우 부채비율이 높고 내부 분쟁 등으로 ESL공법을 도입할 여력이 없다"며 "도입하더라도 매일유업의 후발주자가 되는 모습이라 상당히 불리한 상황인 만큼 2010년은 매일유업에게 매우 유리한 해"라고 덧붙였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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