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겨울철 안전 확보로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경동시장을 중심으로 ‘겨울철 노점상과 노상 적치물’을 집중 정비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까지 파악된 지역내 노점상은 1000여 개. 그 중 ▲신설동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이어진 ‘왕산로’ ▲경동시장과 서울약령시 사이 ‘고산자로’ ▲청량리 청과시장 건너편에 있는 ‘동부청과시장’ 등 경동시장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연결로에 각각 200 여 개의 노점상들이 밀집해 있다. 게다가 김장철엔 그 숫자가 일시적으로 늘어난다. 구는 낮이건 밤이건, 차도·인도 구분 없이 길을 점령하고 있는 각종 리어카와 오토바이 자전거 좌판 노점상 등 통행 불편 사항들을 단속하기 위해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3개 반 12명으로 편성된 전담 순찰반은 ▲신설~용두~제기동 ▲청량리~회기~휘경~이문동 ▲전농~답십리~장안동으로 지역을 구분해 매일 2회 순찰하고 있다.1차 적발시 자율정비에 관한 안내장이 발부되고, 2차 적발 이후에는 과태료가 부과되고, 강제 정비와 고발 조치된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재래시장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경우가 대부분이라 주변 도로도 좁은 편”이라면서 “겨울철엔 길가 적치물과 노점으로 인해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지지만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도로정비가 꼭 필요하다”며 상인들의 협조를 구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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