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000명 수용가능한 3D 영화관 뭄바이에서 오픈 예정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인도 최대 미디어그룹인 릴라이언스ADA그룹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인쓰리(In-Three)사와 합작으로 세계 최대의 3D 전용 영화관을 지을 계획이다.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릴라이어스는 인도 뭄바이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화관을 설립해 1년에 15~25개의 영화들을 2D에서 3D로 전화해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릴라이어스는 이번 영화관 건립에 4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내년 1월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릴라이언스 측은 배급망 확대를 위해 글로벌 업체들과 제휴관계를 강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도의 억만장자 아닐 암바니가 대표로 있는 릴라이언스는 최근 할리우드 진출에 주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 올해 초에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드림웍스사와 일 년에 5~6편의 영화를 공동제작하기로 협의한 바 있으며 톰 행크스와 브래드 피트와 관련된 프로젝트에도 투자할 방침을 세웠다. 릴라이언스는 이미 자체 브랜드인 'BIG 시네마'로 전 세계에 500여개의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저렴한 인건비, 정보기술의 발달, 영어 사용국 등이 인도가 글로벌 영화산업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레스트 애니매이션사와 프라임 포커스 등과 같은 인도 업체들은 특수효과 기술 등 애니메이션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이미 할리우드 영화사에 공급해주고 있는 상태다. 릴라이언스는 최신 영화뿐만 아니라 인기 있었던 고전 영화에도 3D 서비스를 실시해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영화시장에서 3D 영화관은 5000개에 불과하나 업계 전문가들은 이달에 개봉될 제임스 카메론의 신작 '아바타(Avatar)'와 같은 작품에 대해서 극장 관계자들이 3D 서비스를 실시해 매출을 높이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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