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성장'과 관련해 국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일로 '겨울철 내복 입기'를 거듭 권유하고 나섰다.27일 밤 '특집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 대통령은 최근 자신과 청와대 직원들이 내복 입기 운동에 나선데 대한 탤런트 선우용녀씨의 질문에 "내복을 입으니까 청와대 실내 온도를 3℃ 정도 낮출 수 있었고 에너지 소비량도 20% 정도 줄어들었다"면서 "이는 탄소배출량이 줄어든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특히 이 대통령은 "일본, 미국 등도 요즘엔 실내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맞춰 놓고 옷을 껴입도록 한다. 집에만 들어오면 옷을 다 벗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탄소배출량과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국민들도) 내복을 입고 다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남들에게 내복을 입고 다니라고 직접 얘기하기보다는 가끔 바짓단을 걷어 올려 내복을 입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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