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상품거래소, 이르면 2011년 설립'

금 등 귀금속과 원자재 거래 전담.. 호남권 입지 '유력'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이르면 오는 2011년쯤 우리나라에도 금(金)과 원자재 등 상품거래를 전담하는 종합 상품거래소가 설립될 전망이다.정부는 25일 오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8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한국 상품거래소’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한국조세연구원에 관련 연구용역을 맡겼으며, 이날 회의에선 해당 보고서 내용 등을 토대로 앞으로 공청회 등의 여론수렴 작업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정부는 거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시중에 무자료 거래나 밀수 등의 비정상적인 경로로 유통되는 비중이 큰 금 등 귀금속에 대한 거래소 설립을 검토해왔으나, 미국 뉴욕의 시카고상업거래소(CME)나 뉴욕 상품거래소(NYMEX)처럼 원자재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거래하는 종합거래소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재정부 관계자는 “아직 상품거래소 설립과 관련한 일정이나 입지 선정 문제 등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현재 한국거래소(KRX)가 서울 여의도와 부산에 위치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전북 새만금 지구나 광주광역시 등 호남권에 입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와 함께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금 거래 양성화와 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해 ‘금 유통관리기구’를 만드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나가기로 했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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