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지능형 광스위치 개발

전자통신硏, CD 300장 분량 정보를 1초만에 전송 가능한 광스위치 기술 확보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콤팩트디스크 300장 분량의 정보를 1초만에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지능형 광스위치가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광섬유의 이용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로드엠(ROADM)용 대용량 지능형 광스위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광스위치는 10Gb㎰ 바탕의 시스템을 채널당 고화질급 IPTV신호 4000회선 이상을 감당할 수 있는 40Gb㎰로 높였고, 40채널로 만들어져 1.6Tb㎰의 신호처리를 할 수 있다. 이는 콤팩트디스크 300장쯤의 대용량 정보를 1초만에 보낼 수 있는 능력이다. 또 일반스위치와 달리 먼거리에서 컴퓨터로 선로를 바꿀 수 있고 선진국의 광스위치보다 30%쯤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다. 백용순 광스위칭기술팀장은 “로드엠용 광스위치 기술 개발은 비교적 싼 수동소자 개발 등에 의존했던 국내 광부품산업에서 국내 처음 고부가가치 전달망소자를 개발했다는 점에 뜻이 있다”면서 “특히 로드엠용 광스위치 시장규모는 2012년 2억8000만달러(3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국내·외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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