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불황의 먹구름이 조금씩 걷히는 걸까.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2006년을 마지막으로 LPGA투어에서 사라졌던 숍라이트클래식이 내년에 부활한다고 전했다. 대회는 총상금 150만달러 규모로 내년 6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시뷰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LPGA투어도 이날 홈페이지(www.lpga.com)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숍라이트클래식의 부활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LPGA투어는 지난해부터 몰아닥친 경제한파로 인해 대회 취소가 줄을 이었고, 내년에는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왔다. 그 와중에 캐롤린 비벤스 전 커미셔너는 선수들이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자 결국 불명예 퇴진했다. 팀 이렌슨 LPGA투어 토너먼트 디렉터는 "매우 적절한 시기에 들려온 좋은 소식이다"면서 "숍라이트클래식이 이전보다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티 에반스 LPGA투어 임시 커미셔너도 "이 대회의 전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부활을 반겼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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