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의 2순위 청약이 1순위에 이어 대거 미달됐다.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한라건설을 제외하고 동보주택건설, 신명종합건설, 우미건설, 한양, 현대건설 등 총 5개 건설사가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동시분양한 6개단지 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5625가구(1순위 접수자 제외) 모집에 94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은 0.0167대 1이다.1순위 청약에 모든 단지가 미달되긴 했지만 0.51대 1의 경쟁률로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현대 힐스테이트는 2순위 청약에서 786가구 모집에 46명이 접수해 0.0585대 1의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미달된 가구수는 총 740가구다.'동보 노빌리티'는 1순위 접수자를 제외한 419가구 모집에 8명이 접수, 411가구가 미달돼 0.01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미건설은 30블록과 38블록 2개 단지의 청약을 받았으나 2순위 청약에서 각각 0.0165대1, 0.0032대 1의 경쟁률로 역시 미달됐다.30블록 우미린의 경우 1순위 접수자를 제외한 968가구에 16명이 접수해 952가구 남아있다. 38블록 우미린은 1545가구에 5명만 청약해 1540가구가 미달돼 가장 저조한 청약률을 보였다. 한양수자인의 경우, 총 984가구에 9명만이 청약해 975가구가 미달되고 0.0091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신명스카이뷰주얼리는 1순위 접수자를 제외한 923가구에 10명만이 청약해 913가구가 미달, 0.01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으로 청약일정은 한라건설을 제외하고 총 5개사가 오는 23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로 5개사가 동시에 진행한다. 한라건설은 오는 23일 견본주택 오픈을 시작으로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29일 2순위, 30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5일 예정이다. 분양에 나선 건설사 관계자는 "5개사 분양물량의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청약이 허락되지 않았던 점과 실수요자 층보다는 투자목적으로 접근하는 수요가 많은 것을 감안할 때 이번 대거 미달사태는 이미 예상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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