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의 항변 “세종시 건설공사는 계속된다”(종합)

2007년 이후 총사업비 22.5조원 중 24.4% 집행···연말까지 1.8조원 추가 발주 예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중앙행정기관이전으로 탄생할 '세종시'의 건설공사들이 정치권 공방과 관계없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친환경설계 등의 보완을 위해 공사발주가 늦춰진 정부청사 1-2단계 건립공사를 빼고 1-1단계와 생활권 조성공사 등이 정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약칭 행복청)에 따르면 세종시는 22개 생활권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건설 중이며 이 중 6개 생활권은 터 조성공사가 이뤄지고 있다.행복청은 2007년 착공 뒤 지금까지 땅 매입, 설계, 철거, 공사 등으로 5조4893억원을 들였다. 이는 전체사업비(22조5000억원)의 24.4%에 이르는 액수다.또 주변지역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광역교통시설건설사업도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 대전 유성 연결도로, KTX 오송역 연결도로, 정안IC(나들목) 연결도로 건설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세종시 내부 인프라건설사업은 도시 뼈대를 이루는 간선도로, 지하매설물 집적화 공동구, 환경기초시설, 첫마을 공동주택 등이며 주민입주에 대비해 차질없이 건설해야 한다는 게 행복청 입장이다.세종시내 건설사업량은 설계, 용역 등 작은 공사들을 빼고 37건(공사비 2조5281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 연말이면 행복도시건설공사는 54건, 4조353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말까지는 2개 생활권 터 조성공사를 추가로 발주하고 첫마을 공동주택 3개 공구 건설공사에도 나서는 등 17건, 1조8251억원 규모의 공사발주계획이 잡혀있다.행복청은 지난 8월로 잡았던 1-2단계 청사건립공사도 11월까지는 발주한다는 입장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탄소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시설 추가설치문제 등을 설계상 보완키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세종시는 착공 뒤부터 2년여 도시인프라건설을 차질없이 하며 미래형 신도시로서 뼈대를 갖춰가고 있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특히 내년 1월엔 첫 준공시설이 탄생한다. 장묘시설인 은하수공원 등이 그것이다.행복청은 진행중인 교량, 도로, 지하차도, 터널 등 구조물설치공사가 마무리 되면 새 도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