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베스트] 정책대안 주도하는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

[아시아경제 양혁진 기자]
"전문적 경험과 지식을 정책으로 연결한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은 10년째 문방위만 고수한 터줏대감으로, IT분야에서 전문직인 지식을 바탕으로 국감장을 빛내고 있다.여기에 그동안 축적된 실무적 기술과 통찰력으로 정책 대안 마련에 앞장서면서 국정 감사의 한 표본을 제시하고 있다.정 의원이 2009 국정감사에서 세운 기본적 원칙은 세가지로, 현장중심과 정책대안, 그리고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국정감사이다.문화재청 감사를 위해선 전국의 전통마을을 찾아 고택 보존실태를 확인했고, 올림픽경기장을 찾아 테니스 시설이 장애인을 배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또한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국정감사에 앞서 학계, 전문가 집단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하고, 'IPTV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정책보고서', '안전한 인터넷 환경보호를 위한 DDOS 공격대응 정책보고서'등의 자료집을 준비했다.정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현행 방통위 조직은 나눠먹기식 부위원장 제도와 잦은 인사이동으로 조직 안정성 부재, 전문성 부재 등의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해 상임위의 이슈를 주도하기도 했다.또한 19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에서는 경륜·경정사업 이용객의 80%이상이 월소득 200만원 미만의 40대 남성임을 밝혀내고, 서민들의 도박장에서 온가족이 함께하는 건전한 놀이문화라는 본래 취지대로 전환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마련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문화부와 문화예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예술인 중 월 평균소득이 100만원 이하가 28.7%에 해당한다"며 국정감사 준비와 함께 예술인복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다선의원들은 한발 물러나 있는 경우가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정감사에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풍토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양혁진 기자 y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