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소기업 대표 70% '더블딥' 전망

52%는 내년도 수익 증가 기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일본 중소기업 경영자들 중 70%가량이 향후 일본경제의 더블 딥(double dip · 경기 상승 후 재 하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1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68%의 중소기업 CEO들이 일본 경제가 더블 딥 형태의 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52%는 내년도에 세전 이익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또 이중 36.5%는 일본 국내경제가 악화될 것으로, 20.5%는 경기가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가 6개월 전과 비교해 나아졌다고 대답한 비율은 34%에 불과했다.새 정부의 경제개혁안에 대해서는 80%가 찬성의 뜻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최근 중소업체들을 살리기 위해 법인세 인하 등의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다. 반면 최저임금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73%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기업의 경영진 1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13.1%가 경기악화를, 34.3%는 경기회복을 전망했다. 6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는 70% 이상이 경제 상황이 개선됐다고 밝혀 중소기업들의 입장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업체들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에 위치한 250개 중소기업들을상대로 펼친 것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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