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에 멧돼지 나타났다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월드컵공원 노을공원 무인센서카메라에 멧돼지가 포착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노을공원 사면에 설치한 카메라에 멧돼지가 촬영되자 서식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2003~2004년 월드컵공원에서 멧돼지의 발자국과 배설물이 발견됐으나 이후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었다. ?멧돼지는 몸무게 300kg까지 성장하고 수컷의 아래쪽 송곳니는 길게 자라 입 밖으로 나온다. 잡식성이지만 대체로 식물뿌리나 도토리 등 식물성 먹이를 주로 먹는다. 생태계에서는 식생을 조절하고 대형 맹수의 먹이동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고라니

족제비

270만㎡의 월드컵공원에는 하늘공원, 노을공원, 평화의공원, 난지천공원 외에 공원 전체 면적의 반이 넘는 140만㎡의 사면지역이 있다. 과거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되던 시절부터 2002년 월드컵공원으로 조성된 후 현재까지 사람의 출입이 통제된 덕분에 지금은 다양한 야생동물들의 서식처가 됐다.서울시 관계자는 "월드컵공원에 식물 453종과 고라니, 너구리, 삵 등 동물 461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공원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너구리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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