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출구전략 시기상조, 실행 준비는 철저히 해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피츠버그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각 25일 "출구전략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그러나 각국이 적기에 출구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는 해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피츠버그 시내 데이비드 로렌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 "조급하게 출구전략을 실행해 소위 더블딥 리세션을 경험한 역사적 사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이 가능하려면 현 세계경제의 재균형이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IMF를 중심으로 좀 더 전문적인 분석을 통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회의에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당분간 확장적 재정정책 등 거시경제 정책공조를 지속할 필요성을 확인하고 적기에 출구전략을 시행할 수 있도록 IMF 등과 협력해 출구전략의 일반적 원칙을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지속적으로 균형성장하기 위한 G20 국가간 정책공조 방안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피츠버그(미국)=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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