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부산은행에 대해 3·4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3000원에서 1만56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한정태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이익은 673억원을 전망했으나 7월과 8월 실적으로 볼 때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는 기존에 전망했던 2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한 애널리스트는 "7월과 8월에 순이자마진(NIM)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대출자산이 월 1%씩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연체율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1건이 문제가 발생하면서 40bp 상승했으나 3분기 중에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고 밝혔다.그는 "실적 방어의 가장 큰 요인으로 시중은행과 달리 NIM의 하락폭이 적어 이자이익이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며 "충당금 부담도 예상보다 적기 때문이다"고 말했다.내년에는 충당금 부담이 감소하면서 작년 수준의 이익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2.6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최근 주가가 꾸준하게 상승하면서 올해 주당순자산가치(PBR)가 1.24배, 10년 PBR이 1.12배로 은행 평균보다 앞서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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