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 중심상권 재개발사업 일본서도 ‘눈독’

일본 모리그룹, 국내 대형건설사 잇단 방문 투자에 긍정적

일본 모리사 관계자들이 아산시 중심상권 재개발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충남 아산시가 2조원을 들이는 온양의 옛 도심개발사업이 나라 안팎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17일 아산시에 따르면 20여만 평의 온양 중심상권재정비촉진사업에 일본의 롯본기힐을 개발한 세계적 일본 모리사 관계자가 16일 방한해 관심을 보였다.이시하라 모리빌딩그룹 이사는 “기본계획은 잘 세워져 있으나 스트레스 해소공간이나 퇴근 뒤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면서 “사업이 빠른 시일 내 성공하기 위해선 모리그룹의 노하우를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특히 시가 벌이는 선도사업구역이 10만8000㎡로 롯본기힐스(11만6000㎡)와 규모가 비슷해 일본 업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또 국내의 1~15위 대형 건설사들 중 재개발사업 경험이 있는 대우건설, 삼성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관계자들도 큰 관심을 갖고 최근 현장을 둘러봤다.단순한 고급주거단지를 벗어나 문화, 비즈니스,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최초의 복합단지개념을 적용한 사례로 국내 도심재생사업 모델이 돼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아산시는 대한주택공사와 지방자치단체론 처음 협약을 맺어 도심재생사업을 해오고 있고 중국 상해시 투자유치단도 방한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또 지난 4월엔 정부로부터 사업지 내 온천천이 ‘서울 청계천 +20프로젝트사업’에 들어가 국비를 합쳐 800여억원의 공사비가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로부터 시범지구로 지정돼 실시설계비 등을 합쳐 약 14억원을 지원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강희복 아산시장은 “온양중심상권 재개발은 관광문화도시, 대중국전략기지와 함께 수도권 2000만의 배후휴양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벌이는 사업”며 강한 추진의지를 보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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