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국철 선상역사, 2호선 지하철 역사 분리
‘혼잡’ 대명사 구로구 신도림역이 2011년 안락한 공간으로 탈바꿈된다.구로구는 16일 서울시가 신도림역 일대 도시 기반시설인 도로 철도 공원 광장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 고시를 지난 10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변경결정 고시에는 신도림역의 국철 구간 일부 조정과 신도림역 북측광장 조성, 신도림역 일대 도로 조성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공사는 올 연말 시작해 2011년 9월 마무리 될 예정이다.신도림역 국철구간 일부 조정의 주 내용은 신도림역 국철 선상역사 건립이다. 신도림역 국철 선상역사는 한 층짜리 건물로 한국철도공사에서 건설하게 된다.
신도림 선상 역사 조감도
건물 바깥쪽으로 보행통로도 만들어져 그동안 철로로 인해 단절돼 있던 이 일대 남북을 이어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신도림역 북측 광장도 새 옷을 입는다. 8,296㎡의 북측광장에는 꽃모양 무늬의 공원이 조성되고 중앙에는 선큰 광장이 조성된다. 꽃모양 공원에는 4계절 별로 다른 꽃이 심어져 계절에 따라 각양각색의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선큰 광장 주변으로는 1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벤치 시설이 조성돼 공연의 무대로도 활용된다.선큰 광장 옆으로는 지하광장도 조성된다.
신도림역 북층광장 조성안
이 지하광장은 경인로 아래로 조성되고 있는 지하보도와 연결돼 대우푸르지오, 대성디큐브시티, 신도림역, 테크노마트가 모두 지하로 연결되게 된다.구로구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있는 대우푸르지오, 첨단 주상복합건물인 대성디큐브시티, IT쇼핑몰 테크노마트가 지하로 연결되면 엄청난 상업벨트가 형성되게 된다”고 전했다.새 도로도 만들어진다. 구로구는 “신도림역사와 북측광장, 새롭게 지어지는 대성디큐브시티 사이로 2차선의 차도와 4m의 보행도로가 조성되게 된다”고 설명했다.총 440m에 이르는 이 도로는 혼잡한 경인로의 우회도로로 활용돼 교통 분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영등포구에서 신도림역으로의 진입도 수월하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도로 공사, 신도림역 광장 공사 등은 대성산업에서 진행하게 된다.구로구는 “이번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 고시와는 별도로 지하철 2호선 구조개선 공사도 진행하고 있어 2011년이 되면 신도림역 일대의 혼잡함은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지하철 2호선 관리주체인 서울메트로는 신도림역 2호선 혼잡 개선을 위해 지하 1층은 역사와 보행통로로, 지하 2층은 2호선 철길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공사도 2011년 마무리 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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