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ㆍ외식 유행에 민감한 '젊음의 거리'대학들 집중ㆍ수도권까지 접근성 좋아 유동인구 최고
신촌역 1번 출구 방향 현대백화점 뒤 골목에는 고깃집, 주점, 노래방 등 다양한 업종이 분포돼 있다.
신촌역 일대는 대표적인 대학가 상권이다. 인근에 위치한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명지대 등 10만명이 넘는 대학생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동시에 현대백화점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어 인근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의 쇼핑고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지역적으로 영등포와 종로 등 도심을 잇는 지역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발달돼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이 위치해 있고 신촌로터리에는 서울뿐 아니라 인천, 일산, 안양 등 수도권까지 갈 수 있는 다양한 버스노선이 마련돼 있다. 대학생 등 20대 젊은층을 주요 고객으로 한 학원, 카페, 주점, 고깃집 등이 발달된 것이 특징이다.신촌역 상권은 크게 현대백화점 뒤쪽으로 발달한 '먹자골목'과 연세대 앞에서 마주보고 있는 도로를 끼고 있는 거리, 이화여대쪽 가는 길에 있는 '명물의 거리', 이화여대 입구역 가는 방향의 YBM, 파고다영어학원 등이 있는 학원거리로 나눌 수 있다.역세권으로 살펴보면 1번 출구로 나올 경우 바로 현대백화점이 있다. 또 투썸플레이스를 끼고 있는 2번 출구와 마주보는 3번 출구로는 연세대 앞까지 점포들로 꽉찬 거리가 있다. 3번 출구로 나와서 연세대 방향으로 가다가 이화여대쪽으로 가면 명물의 거리가 있으며 3번 출구와 맥도날드를 끼고 있는 4번 출구에는 학원들이 형성돼 있다.
3번 출구 방향 명물의 거리에는 음식점과 카페가 많다. 특히 이곳의 점포들은 젊은 연인들을 대상으로 한 카페, 음식점, 주점들이 색다르고 독특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고 있다.
◆ 2, 3번 출구 유동인구 가장 많아 왕복 4차선 도로를 마주보고 있는 2번 출구와 3번 출구로 나오는 길에는 주로 학생들을 고객층으로 한 카페와 화장품가게, 옷가게, 제과점 등이 있다. 명물의 거리에는 음식점과 카페가 많다. 특히 이곳의 점포들은 젊은 연인들을 대상으로 한 카페, 음식점, 주점들이 색다르고 독특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고 있다.현대백화점 뒤쪽 골목은 신촌역 상권의 대표적인 먹자골목으로 음식점, 고깃집, 주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신촌상권중 밤에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들까지 장사진을 이룬다. 4번 출구 방향에는 YBM, 파고다영어학원 등이 자리잡고 있다. 노량진과 같은 학원가는 아니지만 강남, 종로와 같이 유명 학원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상권 중 한 곳이다. 때문에 대학생들의 유동인구가 많아 유명 학원 프랜차이즈 창업도 전망이 밝은 편이다. 물론 학원의 경우 대부분 규모가 큰 사업이기 때문에 위험도 크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또 학원들이 들어선 이곳에는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프랜차이즈 카페, 패밀리레스토랑도 많다.
3번 출구쪽에는 파스쿠찌를 비롯해 커피전문점과 카페들이 많이 분포돼 있다.<br />
신촌역은 서울의 대표적인 대학가 상권으로 그만큼 유행에 민감하다. 때문에 빠르게 생기고 지는 점포들도 많아 창업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학생들이 꾸준하게 이용하는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카페 등은 유행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점포수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편이다. 대학교 수업이 끝나는 오후 6시 이후와 점심시간대에는 삼삼오오 카페나 패스트푸드점, 제과점 등을 찾는 학생 고객들이 많다. 대학가 상권이라는 한계도 있다. 방학 때에는 다른 대학 상권보다는 덜 하지만 학원이 분포해 있는 4번 출구의 점포들을 제외하고는 매출이 20% 정도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대표는 "신촌역 상권은 대표적인 대학가 상권으로 20~30대 젊은층들의 관심을 끌 인테리어, 서비스를 갖춘 창업아이템 유리하다"며 "하지만 유행에 끌려 다니는 창업을 할 경우 공급과잉이 일어나 성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유동인구 많을수록 신중하게 신촌역 상권의 유동인구는 서울 서북부 상권 중에 가장 많다. 그만큼 점포를 찾는 고객들도 많다. 하지만 점포의 매매가격과 권리금은 다른 상권보다 비싼 편이기 때문에 창업을 할 때 신중해야 한다. 152㎡(46평)를 기준으로 신촌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1130만원 정도다. 신림(서울대), 건대입구(건국대), 성신여대역 등의 대학 상권보다 2000만~3000만원 정도 비싸며 권리금도 마찬가지이다.
4번 출구 방향에는 파고다영어학원, YBM 등 학원들이 자리잡고 있다. 신천역은 노량진과 같은 학원가는 아니지만 강남, 종로와 같이 유명 학원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상권 중 한 곳이다.
점포의 매매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점포를 되팔 때 다른 상권보다 팔기 힘든 환금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때문에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시 이점을 고려해야 한다.상권의 주 소비고객층이 학생층인 것도 유의해야 한다. 비교적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층이기 때문에 상품의 가격 책정을 잘 해야 한다. 바(Bar)보다는 비교적 적은 돈으로 이용이 가능한 호프, 치킨호프점이 매출이 높은 편이며 옷가게의 경우 저가브랜드 매장이 유리하다.김창환 CS라인컨설팅 대표는 "신촌 일대 점포보다 권리금이 높은 대학 상권들도 있지만 신촌역은 현재까지 서울 서북부 지역 최대 상권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신촌역 상권은 교통의 중심지로 수도권 일대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은평뉴타운 개발로 인해 서울 서북부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촌 상권으로의 인구유입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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