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추동시즌의 섬유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섬유교역전(프리뷰인서울 Preview In Seoul)이 214개 섬유,의류,소재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됐다.2일 오전 11시 코엑스 1층 인도양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라진구 서울시 부시장, 노희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개막식 축사에서 "이제 섬유산업도 기술과 디자인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한 녹색산업"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한국 섬유의 위상을 더욱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올해는 유명전시회인 '프리미에르 비죵'과 '텍스월드' 등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대표 섬유기업들의 최첨단 섬유소재와 함께, 고기능성과 친환경 트렌드가 조화된 복합기능성 제품들이 대거 전시된다.내년 추동시즌에는 올 추동 레드가 유행색인 반면 그린, 블루 영역이 확대되고 소재에서는 친환경 녹색 신섬유라는 콘셉트의 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영텍스타일, 비전랜드, 케이준컴퍼니 등은 유기농 오가닉 원단, PLA(옥수수 전분) 생분해 소재, 페트병 재활용 폴리에스터, 어망 재활용 나일론 등을 출품했다. 동일방직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흡습발열 쾌적섬유, 흡한속건 섬유 등을, 벤텍스는 땀에너지를 활용한 +4℃ 향상 발열섬유와 1초만에 건조되는 나노드라이섬유 등을 선보였다.아화텍스타일은 항균항취 및 자외선 차단, 아토피 피부염 방지 등의 다기능성 천연 감염색 원단을, 지리산한지는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항균성ㆍ소취성을 갖춘 한지 의류를 포함한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출품했다.정부의 국산 자전거의류,신발, 헬멧, 안경 등 관련 용품 등을 기획·전시하는 '사이클 특별관'을 설치해 인체공학적 설계와 첨단 기능성ㆍ창의적 디자인 등이 결합된 자전거 관련 첨단제품을 선보였다.지경부 관계자는 "올해는 13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방문해 약 15억달러의 수출상담(계약액 5억달러)을 거두어 지난해 실적(상담 14억달러, 계약액 4억2500만달러)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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