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 문제 없어요'

9월 장애인고용촉진의 달 ...각종 문화행사 펼쳐져

# 조선 사업과 철도차량 사업을 병행하는 종합중공업사 SLS조선에 근로자 10명 중 1명은 장애인이다. 장애인고용 초창기인 1999년 철도차량 외관 필름 교체 작업에 청각장애인을 고용하여 비장애인에 못지않은 높은 성과를 나타내자 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장애인고용을 확대, 2006년 2.02%였던 장애인 고용율이 올해는 9.58%를 기록했다.SLS조선은 장애인 직원의 고민상담 및 직장적응을 위해 직원생활상담원 2명, 수화통역사 1명을 선임, 매주 1회 이상의 지속적인 상담을 하고, 장애인 전용 사무실, 임대아파트를 숙소로 제공하는 등 장애인 고용 유지를 위해 각종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 국내 대표적인 외식기업 CJ푸드빌은 지난 2005년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채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외식업체 빕스는 각 점포당 장애인 고용인원 2명 이상 채용을 의무화하고 매장의 월별 장애인채용현황을 집중 관리하는 한편, 장애인고용 점포는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2005년 0.52%에 불과하던 장애인고용률을 올해 2.12%까지 높이면서 2% 목표를 초과달성 했다. 9월 장애인고용촉진강조기간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 노동부는 26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공동주관으로 '2009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9월 2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애인고용에 대한 기업과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1991년부터 진행된 이 행사에는 특히 장애인고용에 힘쓴 장애인고용신뢰기업에 대한 시상, 장애인고용사업주, 장애인근로자 등 유공자 시상 등이 마련돼 있다. 9월15일~18일 나흘동안 전라남도 목포에서는 약 480여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해 기능을 겨루는 제2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및 국내외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를 만나볼 수 있는 제4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박람회 등이 동시에 열리는 '2009 뷰티풀 챌린지'가 개최된다.이 외에도 지역별로 거리 캠페인을 비롯 각종 장애인 채용박람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9월 3일에는 창원에서, 9월 16일에는 울산, 9월 17일은 대전, 9월 24일은 제주, 9월 30일에는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장애인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김선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이사장은 "장애인고용촉진강조의 달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기업과 시민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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