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대통령서거]'나로호' 발사 연기 가능성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발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나로호 발사 D-1인 18일 오후 1시 43분 서거했다.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서는 18일 오전 11시부터 발사를 위한 최종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었다. 최종 리허설은 발사와 똑같은 조건에서 발사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절차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5시 최종 리허설 결과를 설명할 예정있다. 최종 리허설 결과가 분석 완료되면 '나로호'는 연료주입 등과 최종 카운트다운만을 남겨놓게 된다. 발사 준비를 거의 마친 상황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진 셈이다.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대로 19일 발사를 진행할지 여부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국민장이 진행되고 국민적인 애도열기가 계속되면 '나로호'를 예정대로 19일에 발사하는 것은 힘들지 않겠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번 나로호 발사와도 인연이 깊다. '나로호(KSLV-1)'는 김 전대통령 재임기간인 2002년 8월 개발사업에 착수했으며 나로우주센터도 2000년 12월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이번에 쏘아 올릴 예정이었던 '과학기술위성2호'도 2002년 10월 개발사업이 시작됐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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